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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Ubuntu

우분투 설치 및 설정 가이드 (Part 3)

그래픽 카드를 업데이트하고 나면 재부팅을 하자. 그런데 재부팅을 하면 GRUB (즉 OS 선택 화면) 에 몇 가지 항목이 늘어나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맨 윗 항목, 즉 최신 버전을 제외하곤 중복되는 것들은 삭제할 필요가 있겠다. 잘 보면 2.6.35-28 같은 식으로 버전 번호가 붙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 적혀 있는 것들을 확인하고 기억해 두자 (스크린샷의 경우라면 2.6.35-22, 2.6.35-28, 그리고 2.6.35-29 의 셋이다). 그리고 맨 윗 항목을 선택해 OS 로 진입하면 된다.

부팅이 완료되면 System > Administration > Synaptic Package Manager 을 실행한다. 처음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볼 수 있을 테지만, 별 대수로운 건 아니므로 넘기면 된다.

그리고 아까 기억해 둔 세 버전 번호 중, 가장 최신 것을 제외한 나머지 두 개 (아까 예에서라면 2.6.35-22 및 2.6.25-28) 를 검색한다. 단, 절대로 최신 버전을 건드리면 안 된다!

목록 중 앞쪽 체크박스가 초록색으로 되어 있는 항목이 보일 것이다. 보통 세 개인데, 각각 이름이 linux-headers-2.6.35.28, linux-headers-2.6.35-28-generic, 그리고 linux-image-2.6.35-28-generic 와 같은 형태로 되어 있으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이 중 하나의 항목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 보자.

메뉴에서 ‘Mark for Removal’ 을 선택해 보자. 해당 항목이 빨갛게 변하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항목을 하나씩 삭제하면 된다. 단,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절대로 최신 버전에 해당하는 패키지를 삭제하면 안 된다.

마크를 완료했으면 상단의 Apply 버튼을 누른다.

삭제될 패키지들의 목록이 보일 텐데, 최신 버전이 없는 게 맞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한 다음 Apply 를 클릭한다.

삭제 작업이 진행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리니 참고할 것. 작업이 완료되면 이후부턴 부팅 시 GRUB 화면에 불필요한 리스트가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이제 인터페이스 보완 작업을 해 보자. 우선 Applications > Accessories > Synapse 를 실행하자. 화면 중앙에 돋보기 그림이 있는 창이 하나 뜰 것이다.

창 우측 상단의 자그마한 둥근 버튼이 있는데, 이를 클릭한 후 나오는 메뉴에서 Preferences 를 선택한 후…

위 스크린샷과 동일하게 설정하면 된다. 만약 Activate 의 단축키 설정이 Ctrl + Space 로 되어 있다면 다른 단축키와의 중복 가능성을 피하는 의미에서 꼭 Super (Win 키) + Space 로 바꾸길 바란다. 그리고 반드시 ‘Startup on Login’ 을 체크해 두어야 한다. 그러면 이후 부팅할 때마다 Synapse 가 자동으로 실행되며, 단축키를 누르면 언제든지 Synapse 를 소환할 수 있다.

이 Synapse 는 상당히 강력하고 활용 가치가 높은 프로그램 런처이며, 앞으로 이를 절절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Synapse 의 사용 예제 영상을 올려 두었으니 꼭 참고하시길 바란다.

화면 아래쪽에 Dock 도 추가해 보자. 그러기 위해선 우선 하단에 있는 GNOME 패널을 지울 필요가 있다. 아래쪽 패널 위에 마우스 우클릭을 해 보자.

‘Delete This Panel’ 을 선택하면 경고 메시지가 나오고…

Delete 버튼을 누르면 아래쪽 패널이 사라진다. 이제 Win 키 + Space 를 누르면 Synapse 창이 화면 중앙에 뜰 것이다. 그 상태에서 그대로 키보드로 docky 라고 입력해 보자 (굳이 끝까지 다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엔터 키를 누르면 Docky 가 실행된다 (앞으로 프로그램 실행은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할 수 있다). 화면 하단을 주목하자.

아직은 아이콘이 두 개밖에 보이지 않아 썰렁하다. 어쨌든, 맨 왼쪽의 닻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마우스 우클릭 후 Settings 를 선택하면 설정 화면이 나온다.

‘Start when user logs in’ 이 체크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적절한 테마와 설정을 선택한다. 잘 모르겠으면 위 스크린샷과 동일하게 설정하면 된다. 참고로 3D Background 의 경우 그래픽 드라이버에 따라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듯 하므로 만약 이상하게 보일 경우 체크를 끄길 바란다.

Docklets 탭으로 간 후 Clock, Weather, Mounter, Workspace Switcher, Trash 를 차례대로 추가, 배치한다. 각 항목의 + 아이콘을 클릭하면 추가가 되며, 이후 화살표 버튼을 통해 순서 변경이 가능하니 참고. 위 스크린샷과 같이 만들어 두면 된다.

Helpers 탭의 경우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관련한 헬퍼를 켜 두면 되는데, 잘 모르겠으면 Zeitgeist Journal 을 제외한 모든 항목을 전부 켜 놔도 된다. 설정을 완료했으면 Close 버튼을 눌러 설정 창을 닫자.

아래쪽을 보면 아이콘이 몇 개 더 늘어나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제 날씨 설정을 해 줘야 한다. 날씨 아이콘 위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Settings 을 클릭한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영문으로 검색한 뒤 추가해 주면 된다. Weather Provider 는 Weather Underground 로 해 두면 무난하다.

그런데 Docky 의 저 닻 모양의 아이콘이 왠지 좀 아깝다. Docky 의 설정을 건드릴 일은 자주 있지 않으니, 저 아이콘을 클릭하면 대신 Nautilus 창이 뜨도록 바꿔 보자. Alt+F2 를 눌러 gconf-editor 를 실행한 후, /apps/docky-2/Docky/Items/DockyItem 으로 가 보자.

위 스크린샷에서 보이듯이, DockyItemCommand 항목을 수정해 nautilus . (점까지 포함해야 한다!) 라고 입력하면 된다. 이제 Docky 의 닻 모양 아이콘을 클릭할 때마다 Nautilus 창이 하나씩 뜰 것이다.

이제 Faenza 아이콘 테마 팩을 설치해 보자. Applications > Ubuntu Software Center 를 실행한 뒤, Faenza 를 검색하자.

총 네 개의 항목이 나올 텐데, 이 중 faenza-extras 를 제외한 나머지 셋을 모두 설치한다.

그런 다음 System > Preferences > Appearance 로 이동한 후, Theme 탭을 열자.

아마 Ambiance 테마가 선택되어 있을 것이다. 이 상태에서 Customize 버튼을 클릭하자.

창이 뜨면 Icons 탭으로 가서 Faenza-Darker 를 선택한 다음 창을 닫자. 그러면 Docky 의 아이콘들을 비롯한 시스템 아이콘 모두가 바뀌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Docky 의 닻 모양 아이콘도 Ubuntu 로고로 바꾸면 좀 더 이뻐 보이는데, 이에 대해선 내가 예전에 써 둔 How to change Docky’s anchor icon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Docky 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자주 쓰거나 필요한 아이콘을 여기에 직접 놓아둘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방법은 간단한데, 바탕 화면이나 GNOME 패널 등에 있는 아이콘을 드래그해서 Dock 에 집어넣을 수도 있고, 더 간단하게는 직접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Dock 에 프로그램 아이콘이 뜨면 위 이미지에서처럼 마우스 우클릭 후 Pin to Dock 을 선택해 고정시킬 수도 있다.

이제 글로벌 메뉴를 적용해 보자. 우선 상단 GNOME 패널의 좌측에 있는 메뉴 항목과 아이콘을 삭제하자.

위와 같이 마우스 우클릭 후 Remove from Panel 을 선택하면 된다.

비어 있는 패널에 마우스 우클릭을 한 후 Add to Panel 을 선택하자.

우선 ‘Main Menu’ 를 선택한 후 Add 버튼을 눌러 추가하고…

‘Global Menu Panel Applet’ 을 추가한 후 창을 닫자. 그러면 좌측 상단이 다음과 같이 보일 것이다 (만약 다르게 보인다면 개별 항목을 마우스 우클릭 후 Move 를 선택해 위치를 이리저리 옮겨 보자).

아무 것도 떠 있지 않은 상태, 즉 바탕 화면이 선택되어 있을 땐 위와 같이 Nautilus 기본 메뉴가 나타난다. 그리고 다른 창이 뜨게 되면 마치 Mac OS X 에서처럼 각 창의 풀 다운 메뉴가 상단 GNOME 패널 쪽에 배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기존의 Applicaions / Places / System 메뉴는 좌측 최상단의 Ubuntu 로고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온다.

참고로 상단 패널을 투명하게 만들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해선 How to make the GNOME panel transparent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글로벌 메뉴를 배치시킨 김에 지금 바로 한 가지 간단한 작업을 해 보자. 바탕화면 (또는 Nautilus 창) 이 선택된 상태에서 Edit 메뉴 > Preferences 를 선택하자.

Tweaks 탭으로 간 다음 Enable rgba transparency 의 체크를 꺼 준다. 이렇게 하면 경우에 따라 드롭다운 메뉴에 그림자가 정상적으로 그려지지 않는 문제가 수정된다.

글로벌 메뉴를 사용하면서 알아둘 것이 두 가지 있다. 우선 첫번째는 ‘모든’ 프로그램이 글로벌 메뉴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VLC 나 LibreOffice 를 비롯한 몇몇 프로그램들은 메뉴가 일반적인 형태, 즉 개별 창에 표시되는 형태로 유지되며, 메뉴가 아예 없는 프로그램 (Google Chrome 이나 Winamp 스킨 상태의 Audacious 등) 이라면 당연히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두번째는 이 글로벌 메뉴로 인해 소수의 프로그램에서 메모리가 누수되거나 CPU 점유율이 높아지거나 심한 경우 프로그램이 정상 실행되지 않는 등의 현상이 나타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 FileZilla 실행 시 CPU 점유율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오는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으며, Audacity 의 경우 오디오 파일을 열자마자 프로그램이 꺼지는 현상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선 거의 문제가 없을 것이므로 크게 신경쓰진 않아도 된다.

이제 사용 시 꼭 필요한 패키지들을 더 설치해 보자. Win 키 + Space 를 눌러 Synapse 창을 띄운 후, Ubuntu Software Center 를 입력해 실행하자 (중간의 몇 글자 정도만 입력해 주면 된다). 그리고 아래에 열거한 패키지들을 검색해서 하나씩 설치하자. 중간중간 라이센스 동의 관련 물음이 나오면 체크박스를 체크한 후 진행하면 된다.

Ubuntu restricted extras
vlc
audacious
libreoffice
gimp
gthumb
pidgin
pidgin-nateon
build-essential

그리고 다음 두 개를 검색해서 삭제하자.

empathy
shotwell

이제 Pidgin 메신저의 설정을 해 보자. Pidgin 은 여러 계정을 묶어서 관리,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메신저로 네이트온 대신 사용할 수 있다. Win 키 + Space 를 눌러 Synapse 를 실행한 후, pidgin 을 입력해 Pidgin 을 실행하자. 처음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뜬다.

Add 버튼을 누르면 계정 추가 화면이 나온다.

Protocol 에서 NateOn 또는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고 아이디와 패스워드, 별명 (Local alias) 등의 정보를 넣어 계정을 추가하자.

위와 같이 다른 서비스의 계정들을 여러 개 추가해 동시에 로그인시켜 두고 이용할 수 있다.

동영상 관련 설정도 해 보자. 코덱은 이미 설치되어 있으니, 자막 같은 간단한 설정만 해 주면 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VLC 를 실행한 후 (이제 실행하는 방법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Tools 메뉴 > Preferences 를 클릭하자.

‘Subtitles & OSD’ 탭에서 Default Encoding 을 ‘Korean (EUC-KR / CP949)’ 으로 설정하자. 이렇게 해야 자막이 정상적으로 나온다 .그리고 Font 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한글 폰트를 지정하면 되는데, VLC 특유의 버그로 인해 굵은 글씨 (Fat Outline) 효과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통통한(?) 자막을 원한다면 가급적 ‘기본이 굵은’ 글씨체를 지정해 둘 필요가 있다. 참고로 나는 다음체를 사용하고 있다.

한 가지 더. ‘Video’ 탭에 있는 ‘Accelerated Video Output’ 의 경우, 우선 체크를 한 상태로 동영상을 재생해 보자. 별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유지하고,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옵션을 다시 끄도록 하자.

VLC 외에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Movie Player (원래 이름은 Totem) 에도 자막 설정을 해 두면 좋겠다. Movie Player 를 실행한 뒤, Edit > Preferences 로 가 보자.

적절한 폰트를 설정하고 Encoding 을 ‘Korean (EUC-KR)’ 로 바꾸면 된다.

 

 

[출처] Katselphrime's Nest